오스트리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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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 카타르 항공, 도하 공항 후기해외여행 일기 2020. 3. 14. 17:36
행복했던 여행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이제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인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배가 되는 듯했다. 이번 동유럽 여행의 마지막 글이자, 내가 이용했던 카타르 항공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오후 비행기였기 때문에 짐을 챙겨 호텔 프론트에 맡겨두고, 남은 짤짤이를 해결하기 위해 DM에서 선물을 조금 사고 카페 cacao에 갔다. 시그니처 초코 케이크와 카푸치노를 먹으며 여행을 회상했다. 다들 남은 연차휴가를 모두 쓰고 온 직장인들이어서 마지막 날이 되니 다들 슬퍼 보였다. 하늘이 놀리기라도 하듯 떠나는 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공항에 도착해 커피를 마시니 이제 정말 떠날 시간이라는게 실감이 났다. 올 때는 인천-도하-부다페스트, 갈 때는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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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여행 : 슈테판 대성당, 호프부르크 왕궁, 미하엘 광장, 라들러 맥주해외여행 일기 2020. 3. 1. 00:37
데멜에서 나와 슈테판 대성당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비엔나 쇼핑리스트 중 하나인 '마너(Manner)' 가게를 볼 수 있다. 마너는 드럭스토어인 DM에서도 살 수 있지만, 선물용으로 대량 구매하기에는 정식 판매점에 가는게 좋다. 들고 다니기 은근히 무거우니 숙소 들어가기 직전에 구매하는걸 추천한다. 유럽의 겨울 거리를 걷다 보면 우뚝 서있는 슈테판 대성당이 보인다. 성 슈테판 대성당(St. Stephansdom)은 오후 10시까지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저녁 먹고 느긋하게 방문해도 된다. 슈테판 대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엄청 화려한 모습이었는데, 특히 지붕을 보면 일반적인 장식이 아닌 모자이크로 이루어진 섬세한 디자인이다. 성당 내부에서는 북탑, 남탑, 보물관, 지하묘지 등 성당 투어가 있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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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3대 카페 : 데멜, Demel해외여행 일기 2020. 2. 29. 21:05
오스트리아 빈 3대 카페에는 자허(Sacher), 데멜(Demel), 센트럴(Central)이 있다. 3대 카페 중 자허가 제일 유명한데, 뜻하지 않게 판도로프 아웃렛에서 자허를 방문했기 때문에 빈에서는 데멜을 가게 되었다. 오스트리아 빈 3대 카페 Cafe Scaher (오페라 하우스) : 황제가 먹었다는 초콜릿 케이크인 자허토르테가 탄생한 카페 Cafe Demel (슈테판 대성당) : 카페 겸 베이커리로 자허와 라이벌 Cafe Central (Harrengasse역) : 1876년에 오픈했으며, 시인 피터와 심리학자 프로이트가 사랑한 카페 아, 그리고 카페 모차르트도 초콜릿이 유명하지만 먹어보니 맛이 내 스타일은 아니어서 추천은 못하겠다. 워낙 유명한 카페여서 그런지 오후 6시쯤에도 20분 정도의 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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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여행 : 벨베데레 궁전해외여행 일기 2020. 2. 22. 19:10
쇤부른 궁전을 관람 후 다음 일정인 벨베데레 궁전으로 출발했다. 이 날은 바람이 미친 듯이 불어서 엄청 추웠는데, 사진만 보면 날씨가 아주 좋아 보인다. 벨베데레 궁전의 입구를 지나면 상궁이 바로 보인다. 바로크 양식의 벨베데레 궁전은 중앙의 정원을 중심으로 상궁, 하궁, 오랑게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궁전 건물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상궁은 19~20세기 오스트리아 현대 미술품을 전시해놓고 있으며, 대표적인 작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kiss'가 있다. 학교 미술시간에 본 익숙한 그림들이 많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다. 하궁과 오랑게리는 바로크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다비드의 나폴레옹이 전시되어 있다. 오랑게리는 오스트리아 중세 미술품과 고딕 초기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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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여행 : 쇤부른 궁전해외여행 일기 2020. 2. 20. 22:30
날씨 화창한 날, 궁전 투어를 위해 아침 일찍 출발했다. 빈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하던 쇤부른 궁전과 바로크 양식의 벨베데레 궁전이 있다.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은 서로 멀리 있지 않기 때문에 둘 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쇤부른 궁전-벨베데레 궁전 순으로 방문했다. 트램이나 버스, 지하철 모두 Schonbrunn 쇤부른 역에서 하차하고, 사람들을 따라 걷다 보면 노란색의 쇤부른 궁전이 보인다. 우리가 방문했던 12월에는 겨울이라 그런지 오픈 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였는데, 달별로 오픈 시간이 상이하니 홈페이지를 확인 후 가는 게 좋다. 쇤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6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바르크 양식의 건물에 화려한 로코코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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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여행 : 오페라하우스 예매 방법, 오페라하우스 야경, 오페라 줄거리해외여행 일기 2020. 2. 19. 20:34
오스트리아에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베토벤, 요한 슈트라우스, 슈베르트, 브람스 같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많다. 베토벤은 오스트리아 출신은 아니지만, 오스트리아로 옮겨와 작품 활동을 한 음악가라고 한다. 고전주의 시대 이후, 합스부르크 왕권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게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덕에 음악의 나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빈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매일 다른 공연이 진행되며, 인기 공연은 빨리 매진되기 때문에 미리 표를 구매하는게 좋다. 빈 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s://www.wiener-staatsoper.at/)에서 일반 티켓의 경우 공연 1개월 전부터 구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 접속해 season&tickets 카테고리에서 본인 일정에 맞는 공연을 확인 후 구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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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겨울여행 : 빈 시청사 크리스마스 마켓해외여행 일기 2020. 2. 15. 13:42
겨울의 동유럽은 해가 짧아 아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나라 곳곳에서 열린다는 큰 메리트가 있다. 오스트리아의 빈 시청사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이어지며, 약 150개 정도의 상점으로 가득 차 있다. 다양한 음식과 크리스마스 선물, 장난감, 촛불, 트리 장식 등 볼거리가 많으며 매주 금~일 마다 합창단의 캐롤 공연이 있다. 영업시간은 일~목 10시-21시 30분, 금~토 10시-22시이다. 빈 시청사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 뿐만 아니라 1월부터 3월까지는 스케이트장을 개장하고 매년 7, 8월에는 시청사 앞 광장에서 뮤직 필름 페스티벌을 연다고 한다! 부다페스트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했었지만, 비엔나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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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행 : 판도르프아울렛, 카페 자허해외여행 일기 2020. 2. 13. 20:11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면서 판도르프 아울렛을 들렀다. 판도르프 아울렛은 오스트리아의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에 카페와 레스토랑, 어린이 놀이 공간, 무료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0개가 넘는 매장이 입점되어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많이 소개된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고, 물건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 아쉬웠다. 판도르프 아울렛 (Parndorf Fashion Outlet) 운영 시간 : 월-목 9:00-20:00 / 금 9:00-21:00 / 토 9:00-18:00 휴무일 : 일요일, 공휴일 입점 브랜드 : Prada, Armani, Bally, Gucci, Nike, Adidas, Guess, Diesel, Desig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