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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맛집 : 카레민히의 맛집 2020. 8. 14. 15:57
성북동에 있는 카레 맛집 '카레'를 갔다. 카레만 판매하는 곳인데 가게 이름마저 카레니, 진짜 맛집의 느낌이 났다. 작은 규모의 밥집인데 간판도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가시는 분들 잘 보세요. 잘 보면 간판이 있어요. 카레만 파는 카레 맛집 '카레'의 내부는 유진이가 아주 좋아할 분위기였다. 맛집이라고 유진이에게 알려줬더니 역시나 이미 알고 있는 곳이더라! 몇 테이블 안되는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내부는 아주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무엇보다 다찌 자리가 있어서 좋았다. 나는 시금치 카레, 완충이는 버터 치킨 카레를 주문했다. 카레는 패스트푸드다. 국밥보다 빨리 나왔다! '카레'에서는 메뉴를 크게 두 가지를 판매하고, 그중 한 메뉴는 2주에 한 번씩 바뀐다고 한다. 시금치 카레는 고정 메뉴인 듯한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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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민히 : 난관에 봉착한 민히, 그 결과는!데일리 민히 2020. 8. 4. 16:24
오늘은 기록으로 남길만한 엄청난 날이다. 나는 15일 18시경에 한국에 도착했고, 인천공항에서 대전으로 곧장 출발했다. 비행기에서 꿀잠을 잔 덕분일까? 대전으로 향하는 2시간 동안은 잠이 오질 않아 못 본 신서유기를 아주 재밌게 봤다. 대전에 도착해서 맛있는 매운탕을 먹으니 미칠 듯이 몸이 노곤해졌다... 그때부터였을까? 내 몸이 내 컨트롤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때가... 씻지도 않은 채 거실에서 대자로 뻗어 버렸고 씻고 자라는 엄마의 말을 대차게 무시했다. 내 눈이 떠진 시간은 새벽 1시, 어기적 어기적 일어나 양치를 하고 다시 깊은 잠에 빠졌다. 그리곤 아침 먹으라는 말에 겨우 진짜 겨우 일어났는데 마치 고3이 된 기분이었다. 아니 근데 시간을 보니 9시?!?! 성남으로 가는 버스는 10시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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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 맛집 : 카페 쿤스트 라운지민히의 맛집 2020. 4. 4. 19:32
분당에서 4시간 달려 도착한 남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겸 독일마을에 위치한 쿤스트 라운지로 향했다. 남해 독일마을은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귀국 후 정착한 마을이라고 한다. 유럽 특유의 붉은 지붕과 독일에서 즐겨먹는 소시지나 슈바인학센을 파는 독일 전문 식당을 만날 수 있다. 쿤스트 라운지는 독일마을 초입에 있는 카페로, 마을 내에서 워낙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카페 중 한 곳이다. 테라스에는 빈백 자리가 있어서 날씨가 좋을 때는 밖에서 먹는게 최고다. 바다와 남해 마을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슈바인학센과 크래프트 비어, 자몽 에이드를 주문했다. 맥주는 기억은 안나지만 꽤나 여러 종류의 수제 맥주가 있었다. 슈바인학센은 사실 오버쿡돼서 겉이 너무 딱딱했는데, 속은 촉촉해서 맛있었다. 홀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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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 째보식당, 초원사진관, 철길마을, 은파호수공원, 이성당우리나라 방방곡곡 2020. 3. 22. 07:51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군산에 도착하자마자 전 날 봐 둔 맛집 째보식당으로 갔다. 째보식당은 간장 모둠을 필두로 다양한 가정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인스타에서 군산 맛집을 찾아봤는데, 간장 모둠 비주얼을 보자마자 바로 픽! 했다. 우리가 주문한 째보간장모둠세트는 꽃게, 전복, 새우, 소라, 연어를 포함한 모둠 장 메뉴이다. 이 외에도 감바스, 꼬막비빔밥, 야끼소바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 둘이 갔기 때문에 다른 메뉴를 못 시킨 게 아쉬웠다. 간장이 짜지 않고 해산물인데도 비리지 않아서 정말 세상 맛있게 먹었다. 평소에 김을 좋아하지 않는데, 째보식당의 무가미김에 해산물 장을 싸 먹으니 최고였다. 또 가고 싶다. 째보식당과 초원사진관은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먹고 골목을 구경하며 설렁설렁 걸어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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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 여행 : 해어름 카페, 아미미술관,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로또 명당우리나라 방방곡곡 2020. 3. 20. 23:52
충남 당진은 대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로, 전에 페이스북에서 아미미술관이 유명해지면서 시골 동네인 당진도 같이 핫해졌다. 취준 하면서 무료한 일상에 혼자 당진을 당일치기로 다녀올까 했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도저히 다닐 수 없을 정도로 교통편이 안좋아 깔끔하게 포기했었다. 차를 타고 당진을 여행한다면, 하루정도면 충분히 당진의 여행지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대전에서 당진으로 이동하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핫플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바로 로또 판매점이다. 로또 명당 중 한 곳인 인주 편의점은 1등 11회, 2등은 무려 58회가 당첨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또 업데이트되지 않았을까 싶다. 로또 명당 답게 줄을 서야 로또를 구매할 수 있다. 로또 웨이팅은 처음이었으나 왠지 나도 당첨될 것 같은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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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드라이브 : 맛집 목향원, 나인블럭 카페 추천민히의 맛집 2020. 3. 17. 23:16
취업 후 서울에 올라와 주말이면 할 게 없어서 친구들과 남양주로 드라이브를 자주 갔었다. 사실 남양주는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도 안걸리는 거리로 이미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목향원은 남양주 추천 맛집에 항상 나온다. 한옥을 개조해서 식당을 운영하는데, 마당도 넓어서 웨이팅할 동안 구경하기에 좋다. 또한, 주차장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주차는 걱정 안해도 된다. 목향원의 유일한 메인 메뉴이자 대표메뉴, 석쇠불고기 쌈 정식을 먹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유기농 쌈채소들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불고기랑 먹으면 최고다. 밥이 조금 특이했는데, 삼색의 찰밥이 나왔다. 깔끔하게 점심 메뉴로 좋은 것 같다. 남양주에는 유명한 카페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최고 뷰는 나인블럭이다. 나인블럭은 체인이라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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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 카타르 항공, 도하 공항 후기해외여행 일기 2020. 3. 14. 17:36
행복했던 여행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이제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인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배가 되는 듯했다. 이번 동유럽 여행의 마지막 글이자, 내가 이용했던 카타르 항공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오후 비행기였기 때문에 짐을 챙겨 호텔 프론트에 맡겨두고, 남은 짤짤이를 해결하기 위해 DM에서 선물을 조금 사고 카페 cacao에 갔다. 시그니처 초코 케이크와 카푸치노를 먹으며 여행을 회상했다. 다들 남은 연차휴가를 모두 쓰고 온 직장인들이어서 마지막 날이 되니 다들 슬퍼 보였다. 하늘이 놀리기라도 하듯 떠나는 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공항에 도착해 커피를 마시니 이제 정말 떠날 시간이라는게 실감이 났다. 올 때는 인천-도하-부다페스트, 갈 때는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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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레스덴 맛집 : 카페, Coselpalais Grand cafe, Kutscherschanke해외여행 일기 2020. 3. 13. 22:28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크리스마스 장식은 겨울의 드레스덴 느낌을 더욱 잘 표현해내는 듯하다. 그중에서도 Coselpalais Grand Cafe는 가게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동화 속에 있는 듯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한 후에 몸을 녹일 겸 들어간 카페인데, 레스토랑을 같이해서 인지 내부가 엄청 넓었다. 야외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겨울에 모닥불이라니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분위기에 얼어 죽을 순 없으니 내부로 들어가기로 했다.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손님이 분리되어 있었고, 커피 마시러 왔다고 하니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5명이 가서 커다란 원 테이블로 자리를 안내 받았고, 곳곳에 놓여있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에 기분이 좋아졌다. Coselpalais 카페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