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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여행 : 슈테판 대성당, 호프부르크 왕궁, 미하엘 광장, 라들러 맥주해외여행 일기 2020. 3. 1. 00:37
데멜에서 나와 슈테판 대성당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비엔나 쇼핑리스트 중 하나인 '마너(Manner)' 가게를 볼 수 있다.
마너는 드럭스토어인 DM에서도 살 수 있지만, 선물용으로 대량 구매하기에는 정식 판매점에 가는게 좋다. 들고 다니기 은근히 무거우니 숙소 들어가기 직전에 구매하는걸 추천한다.
유럽의 겨울 거리를 걷다 보면 우뚝 서있는 슈테판 대성당이 보인다.
성 슈테판 대성당(St. Stephansdom)은 오후 10시까지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저녁 먹고 느긋하게 방문해도 된다.
성 슈테판 대성당 슈테판 대성당 슈테판 대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엄청 화려한 모습이었는데, 특히 지붕을 보면 일반적인 장식이 아닌 모자이크로 이루어진 섬세한 디자인이다.
성당 내부에서는 북탑, 남탑, 보물관, 지하묘지 등 성당 투어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너무 지친 관계로 내부만 짧게 구경했다.
슈테판 대성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화재로 내부가 소실되었지만, 국민들의 성금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거행된 성당이라는 점이다.
짧은 구경을 뒤로하고, 사람들과 만나기로 약속한 Augustiner Keller로 출발했다.
유럽에서 꼭 먹어야 하는 라들러 맥주!
라들러 맥주는 사실 독일 남부지방에서 즐겨 마시는 맥주인데, 인접한 국가여서 그런지 오스트리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레몬맛이 나면서 도수가 낮기 때문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실제로 '라드(rad)'라는 말이 자전거를 뜻하는데, 이 맥주를 마신 후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말에서 유래된 이름이 'Radler'이다.
호프부르크 왕궁 숙소로 가기 전에 호프부르크 왕궁(Hofburg Wien)을 들렀다.
왕궁 내부는 요금을 지불하고 들어갈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굳이 구경을 하진 않는 것 같다.
왕궁 앞 '미하엘 광장'에서는 가드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연주를 하고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수준급의 연주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호프부르크 왕궁 사실 이날은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을 가느라 아침부터 일찍 움직여서 엄청 힘들었는데, 오스트리아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늦은 시간에도 숙소 들어가기가 아쉬웠다.
빈에 있는 동안 호텔 게블러가쎄(Geblergasse)에서 지냈는데, 그 근처에 아주 괜찮은 아일리쉬 펍이 있었다. 다른 사람이 추천해준 'The Green Bogey Irish Pub', 매일 밤마다 방문했을 정도로 맥주 맛과 분위기가 최고였다.
the Green Bogey Irish Pub 기네스 흑맥주가 진짜 짱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다. 라들러 병맥은 그냥 레모네이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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