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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여행 : 존 레논 벽, 하벨시장, 맛집 추천해외여행 일기 2020. 3. 3. 00:48
프라하 성 투어 후,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U Glaubicu'로 갔다. 가는 길에 한국인에게 인기 많은 스타벅스를 발견했는데, 저 건물 옥상이 프라하 도시 전체를 볼 수 있는 명소라고 한다.
프라하 스타벅스 사실 배는 많이 고프진 않았지만 흑맥주가 먹고 싶어서 맛집을 찾아보다 발견한 'U Glaubicu'. 꽤 늦은 점심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인듯했다.
자리를 안내받고 바로 코젤 다크비어를 주문했다. 요리는 우리 최애인 립과 소고기에 흑맥주를 넣어 끓인 스프인 굴라쉬를 주문했다.
코젤 맥주 사실 나는 코젤 맥주를 좋아해서 코젤만 끊임없이 먹었지만, 필스너우르켈, 감브리누스, 스타로프라멘, 부드바르 등 훨씬 많은 종류의 체코 맥주들이 있으니 다양하게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굴라쉬 립 요리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을 수밖에 없는 갈릭 베이스의 양념이고, 굴라쉬는 세상 친해질 수 없는 짠맛을 갖고 있다. 빵과 함께 먹으면 나만 좀 괜찮지만, 너무 짜서 거의 그대로 남겼다.
배부르게 먹고, 레논벽으로 갔다. 레논은 우리가 알고 있는 '존 레논(John Lennon)'이 맞으며, 영국 가수를 상징하는 벽이 왜 프라하에 있는지 의문이었다.
존 레논 벽 이 벽은 원래 1960년대, 정권에 저항하는 메시지들이 적히는 장소였다. 이후 1980년 존 레논이 피살되고 익명의 화가가 이 벽에 레논의 초상화를 그렸고, 그때부터 존 레논, 평화, 서구 문화, 정치 투쟁 등의 주제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고 한다.
프라하 하벨시장 프라하의 하벨시장은 무려 1232년부터 운영된 시장이라고 한다. 규모가 크고 사람도 많아서 시장 느낌은 나지만, 현재는 대부분 체코의 전통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현지인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하벨시장에 가면 납작 복숭아를 꼭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철이 아니어서 먹지 못했다. 과일이 당도가 높고 , 먹기 좋게 팔기 때문에 시장 구경하면서 간식으로 먹기 좋다.
프라하 성에서 내려오면서 샀던 엽서와 비슷한 그림들을 팔길래 호갱임을 인정할 뻔 했으나, 자세히 봤더니 실제 그림이 아닌 프린트된 기념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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