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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 프라하 여행 : 프라하 성, 황금소로, 성 이지르 성당, 구왕궁, 성비투스 대성당
    해외여행 일기 2020. 3. 2. 22:57

     

    여행의 끝이 다가오니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 일정을 위해 조식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프라하 아데바 호텔 조식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고 프라하 성으로 출발! 

     

    프라하 성, 황금소로, 성 이지르 성당, 구왕궁 그리고 성 비투스 대성당은 통합 요금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 오픈 : 11~3월 09-16시, 4~10월 09-17시
    • 통합요금 : 서킷A 350코루나, 서킷B 250코루나, 서킷C 350코루나

     

     

    프라하성 입구
    프라하성 입장권 서킷B

    프라하 성 뒤편에는 대통령 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프라하성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한다. 대통령 궁 앞에서는 매일 낮 12시에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다. 

     

    프라하 성 내부에는 인포가 여러 곳에 있기 때문에 아무 곳에나 들어가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은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블로그에서 찾아본 결과 Circuit B 코스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길래 우리도 서킷 B를 선택했다. 

     

    성 비투스 대성당

    Circuit B 티켓은 핵심 코스로 성 비투스 대성당, 구왕궁, 성 이지르 성당, 황금소로 관람이 가능하고, Circuit A는 Circuit B + 화약탑, 로젠베르스키 궁전까지 관람 가능하다. 

     

    성 비투스 대성당은 규모가 엄청나서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한 번에 카메라로 담으려면 거의 누워서 찍어야 하는 정도다. 

     

    성 비투스 대성당

    성 비투스 대성당에는 여러 명의 체코 왕과 여러 성자들, 영주, 귀족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고, 프라하 성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프라하뿐만 아니라 체코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이다. 

     

    성 외부는 금빛으로 화려한데,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로 둘러싸여 있어 빛이 들어오면 정말 신성 해지는 느낌이다. 

     

    프라하성 내부 크리스마스 마켓

    저 멀리 보이는 분홍색 성당이 이지르 성당이다. 성당 앞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는데, 춥고 배고픈 우리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따뜻한 체리 와인과 치즈볼을 주문했는데, 치즈볼은 겨우 네 개만 들어있고 나머지는 다 감튀였다. 당했다. 감튀에 케첩과 마요네즈를 같이 뿌려줬는데 그게 생각보다 맛있어서 자존심이 상했다. 

     

    성 이지르 성당 (성 조지 바실리카 성당)

    외관이 참 이쁜 성당이었는데, 프라하 성 내부에서는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성 비투스 대성당을 본 후여서 그런지 작고 아담하게 느껴졌다. 성 이지르 성당에서는 현재도 실제 미사가 이뤄지며, 돔 모양의 천장과 길고 좁은 통로로 소리 울림이 좋아 콘서트 홀로도 사용이 된다고 한다. 

     

    성 비투스 대성당에서 동쪽으로 가다 보면 다른 색감의 골목이 나오는데, 지금까지 본 프라하성 내부와는 다른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황금소로

    황금소로는 16세기경, 성에서 일하는 하위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프라하를 대표하는 실존주의 소설가인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가 글을 쓰던 작업실은 22번지인 파란색 집이다. 

     

    책과는 거리가 먼 나는 처음 들어본 소설가지만, 다른 친구들은 다 알더라! 이제라도 알았으니 됐다. 

     

    프라하성 전경

    프라하성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붉은 지붕이 펼쳐진 뷰를 볼 수 있다. 동유럽의 토질 자체가 붉은색을 띠고, 벽돌의 재료로 아주 좋아 동유럽의 지붕들이 대부분 붉은색이라고 한다. 

     

    프라하성에서 시내로 내려오는 길이 꽤나 긴데, 중간중간 버스킹과 다양한 수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나도 이 순간을 기억할만한 프라하성의 그림을 하나 구매했다. 호갱 아니다 절대. 

     

    아 그리고 살다살다 하프 버스킹은 처음 봤는데, 진짜 여신님이 연주하는 줄 알았다. 목소리도 짱 이쁘고 하프 연주랑 너무 잘 어울렸다. 

     

    참고로 프라하성은 한국어로 진행하는 팁 투어도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말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사람들은 팁 투어를 듣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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