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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겨울 동유럽 여행, 8박 9일 일정해외여행 일기 2020. 1. 6. 21:58
한 해의 고생은 잊고 새로운 2020년을 맞이 하기 위해 2019년 말, 동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남은 연차는 딱 5.5일이었고, 짧은 기간이지만 유럽을 다녀오고 싶었기에 겨울 동유럽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나처럼 겨울의 동유럽을 느끼기 위해 여행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알차고 조금 빡세게 다녀온 8박 9일 동유럽 여행 일정을 공유하려고 한다.
12월 6일 부터 12월 14일까지 총 8박 9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독일, 길지 않은 여행이지만 총 4개국을 방문했다.
비행기는 카타르 항공을 이용했는데, 서울에서 출발해 카타르 도하까지 10시간 40분, 도하에서 부다페스트까지 5시간 45분 총 16시간 25분이 걸려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카타르 항공은 에어헬프(Airhelp)가 뽑은 '2019년도 공항 및 항공사 순위'에서 세계 최고 항공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카타르 항공을 이용해본 후기는 좌석도 좁지 않았고, 기내식도 만족스러웠다. 또한, 도하 국제공항은 낯선 냄새가 풍겼지만 깔끔하고 좋았다.
첫 번째 나라, 첫 번째 도시였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야경투어로 여행을 시작했다. 전체 여행 일정 중에서 제일 기대를 한 시간인데도 기대 이상으로 황홀했고, 사진만 봐도 마음이 뭉클해지는 풍경이었다. 다음날에는 관광지들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그중에서도 세체니 온천이 오랜 비행의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좋았다.
짧은 일정에도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판도르프 아울렛을 들렀다. 확실히 가격은 저렴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찾지 못해 아쉬웠다. 빈에서는 바로크 양식의 궁전들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쇤부른 궁전, 벨베데레 궁전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체코에서는 체스키 크롬로프, 프라하를 방문했다. 체스키 크롬로프는 '리틀 프라하'라는 별명을 가진 만큼 아주 작은 도시이지만, 동화 속에서나 그리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원래 일정으로는 프라하가 마지막 도시였지만, 프라하는 빠르게 관광지 위주로 둘러보고 마지막날에 급하게 독일 드레스덴을 가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마지막 일정, 독일 드레스덴은 안갔으면 땅 치고 후회했을 만큼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할 수 있었다. 건물들과 파란 하늘의 조화가 완벽해서 더욱 아쉬웠던 마지막 도시, 드레스덴!
도시별 자세한 일정 및 후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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