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의 나라, 헝가리 부다페스트 : 세체니 온천, 겔레르트 온천 비교
헝가리의 온천은 로마시대 때부터 치료 목적으로 이용되었으며, 지금은 엄청난 규모와 화려한 외관으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헝가리의 온천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부다페스트에만 100여 개의 온천이 있다.
세체니 온천은 가장 잘 알려졌으며,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온천이다. 건물 외관은 네오바르크 양식으로 궁전의 모양을 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의 가장 깊은 곳에서 끌어올리는 74도의 온천수를 즐길 수 있어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
- 오픈 06:00-22:00
- 요금 락커 포함 5,900Ft, 캐빈 포함 6,300Ft
겔레르트 온천은 13세기부터 시작 된 유서 깊은 곳으로,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위치는 겔레르트 호텔에 있으며, 온천을 즐기면서 내부의 장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 오픈 06:00-20:00
- 요금 락커 포함 5,900Ft, 캐빈 포함 6,300Ft
나는 블로그나 인스타에 많이 올라오는 세체니 온천을 방문했다!
저녁에 방문하면 야경을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고, 아침에 방문하면 깨끗한 물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각각의 장점이 있다. 나는 일정의 이유로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온천으로 출발했다.
수영복, 수건 슬리퍼 등은 구매나 대여가 가능하지만 질이 좋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챙기는 것이 좋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래쉬가드를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부다페스트 온천에서의 래쉬가드는 때에 따라 가드에게 제지당할 수 있기 때문에 수영복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캐빈이 포함되는 티켓이 6,300 포린트 였는데, 두 명이 가는 경우에는 락커 티켓과 캐빈 티켓을 한 장씩 구매해 캐빈에서 수영복을 갈아입으면 된다.
숙소에서 7시 반쯤 출발해 온천에 도착했을 때가 오전 8시 정도였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이른 아침인 만큼 날씨는 더욱 추웠지만, 따뜻한 물속에 들어가 있으니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다!
실외에는 온천과 수영장이 있는데, 수영장에서는 수영모가 필수이다. 마찬가지로 실내에도 탕과 수영장이 있었는데 강습을 진행 중이어서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렸다. 역시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가야 한다.
아무리 추워도 이쁜 궁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
사진에는 따뜻한 아침 햇살이 비춰 추움이 잘 보이진 않지만, 진짜 추웠다. 빠르게 찍고 온천에 들어가야 한다.
오전 10시 쯤 되니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말에는 매표소 줄이 길기 때문에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을 다시 한번 추천한다!
또한, 시즌별 운영시간 및 세부적인 가격 정보는 온천의 홈페이지 참조가 필수다.
수건이나 수영복 등 짐이 많았기 때문에 숙소에 들러 짐 정리를 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출발했다.
다음 포스팅은 부다페스트 뉴욕카페 :)